라이카 Q3 28과 43을 들이고 사용할 가죽케이스를 알아봤다. 직접 질감을 보고 결정하고 싶어 춘크래프트 가죽공방에 방문했다.

인터넷으로도 속사케이스를 쉽게 살 수 있지만, 굳이 공방까지 간 이유는 직접 만져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공방에 가면 가죽의 질감뿐만 아니라 스티치 색상도 샘플을 보며 고를 수 있다. 인터넷에 없는 디테일한 커스텀 제작도 가능하다.
방문해서 주문을 넣고 제품을 받기까지는 정확히 3주가 걸렸다.



카메라 악세사리를 고를 때 부피가 커지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스몰리그 같은 세로 그립은 쥐는 느낌은 좋지만 부피가 너무 커진다.
반면 이 케이스는 그립부의 크기가 작음에도 손에 쥐었을 때 밀착력이 상당히 좋다.
작아서 미끄러질 것 같지만, 가죽 자체의 마찰력 덕분에 약간의 압력만 줘도 손에 단단하게 붙는다. 이 부분 역시 공방에 가면 샘플을 직접 잡아보고 결정할 수 있다.

하단부에는 원래 춘크래프트 로고가 들어가지만, 영문 이니셜을 요청해 'WONDOLAB'이라는 각인을 넣었다.


바닥면은 자석 방식으로 열고 닫는다. 저렴한 제품에서 나는 가벼운 소리가 아니라, 제법 강한 자력으로 단단하게 붙는다. 덮개를 열면 보이는 스웨이드 질감도 좋고, 모서리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마감이 잘 되어 있다.

다만 사용상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하단 볼트가 SD카드 슬롯에 미세하게 걸리기 때문에, 카드를 빼려면 동전 같은 도구로 볼트를 먼저 풀어야 한다. 간편하게 열지 못하는 것은 확실한 단점이다. 하지만 평소 사진을 전용 앱으로 다운받기 때문에 실제로 SD카드를 뺄 일이 거의 없어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른 만큼 만족도가 높다. 부피를 키우지 않고 그립감을 개선하고 싶은 사람에게 알맞은 케이스다.
https://youtu.be/zCRY2RDaDjY?si=NS4mr44WTVPkXz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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