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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무료 전시 관람,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주차 및 층별 관람 후기 날이 적당해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에 다녀왔다. 미술관 관람을 다니다 보면 입장료와 주차비가 늘 신경 쓰이기 마련인데, 이곳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편하게 전시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무료입장인 대신 주차장 이용 시 주차비가 발생하지만 비용 자체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대략 1시간 30분 넘게 미술관에 머물렀는데, 출차 시 전기차 50% 할인을 적용받아 2,500원을 결제했다. 특히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서 전시를 둘러보는 동안 여유롭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실용적이었다. 미술관 외부는 주변 상가와 아파트 단지와 맞닿아 있어 지역 주민들이 오가며 편하게 들르는 동네 공원 같은 느낌이 강하다. 미술관 앞쪽으로 넓은 마당과 정원이 잘 조성되어 .. 2026. 5. 27.
혼자 듣는 음악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에 대하여 노트에 적어둔 2026년 5월 4일의 기록 길거리에서 누군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혼자 심취해 있다면, 지나가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눈살을 찌푸린다. 아무리 훌륭한 명곡이라도 타인에게는 그저 원치 않는 소음일 뿐이다. 하지만 태도를 조금만 바꾸어 "함께 즐기자"는 마음으로 음악을 공유하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사람들은 경계를 풀고 그 음악을 일상 속 가벼운 즐거움으로 받아들인다. 모든 일이 이와 비슷하다. 즐거움이나 성취를 혼자 독점하려 하면 결국 혼자만의 일로 끝난다. 하지만 주변과 나누고 함께 도모하면 비로소 모두의 일이 된다. 어떤 조직이나 모임의 리더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해야 할 일을 혼자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과정을 기꺼이 나누어야 한다. 초지일관 흔들림 없이 묵묵히.. 2026. 5. 19.
카사스 데 우알도 피쿠알, 로렌조보다 만족스러웠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추천 (ft. 이거 완전 추천, 내돈내산) 최근 유튜브 '잇모어' 채널을 보다가 호기심에 올리브오일 한 병을 새로 샀다. 스페인산 '카사스 데 우알도(Casas de Hualdo) 피쿠알'이라는 제품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변 지인이나 친구가 괜찮은 오일을 추천해 달라고 할 때 주저 없이 이름을 꺼낼 만큼 만족스럽다. 보통 제품 판매 페이지에 적힌 수려한 설명들은 마케팅용 과장인 경우가 많아 적당히 걸러 듣는 편이다. 이 제품 역시 스페인 단일 농장에서 수확한 피쿠알 품종 100%에, 산도가 0.1%대로 낮고, 갓 벤 푸른 풀향과 토마토 향이 나며 알싸한 마무리가 특징이라고 적혀 있었다.먹어보니 그 설명이 거짓이 아니었다. 뚜껑을 열자마자 싱그러운 토마토와 풀내음이 확 퍼지고, 오일을 입에 머금고 삼킬 때쯤 목젖을 탁 치고 올라오는 기분 좋은.. 2026. 5. 8.
서대문역 사조참치 점심 세트 A, 프라이빗한 룸에서 즐긴 가성비 점심 식사 평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무렵, 서대문에 위치한 사조참치에 들렀다. 예약 없이 방문했지만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다만 식사 시간이 다소 유동적이라면 방문 전 미리 전화를 해보고 가는 편이 안전할 듯하다. 일행과 단둘이 식사할 수 있는 조용한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번잡한 도심 한복판에서 독립된 공간이 주는 고요함이 마음에 들었다. 직원들의 응대도 전반적으로 친절했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1인당 25,000원인 점심 정식 세트 A 이다. 식사를 마칠 때쯤엔 이 가격이 무색할 만큼 구성이 알차고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기본 찬이 차려지고 곧이어 회무침과 초밥 등 에피타이저 격의 음식들이 나온다. 특히 회무침은 곁들여진 채소보다 회의 양이 제법 많아 첫입부터 식사의 만족감을 끌어올려 주.. 2026. 5. 8.
청주 상춘고택 매화정식, 오래된 기와집에서 내어주는 여유로운 식사 기록 2026년 상반기, 외국인 대상 행사 촬영 건으로 청주에 내려갈 일이 있었다. 촬영 일정을 마무리하고 스탭들과 함께 늦은 식사를 위해 이동한 곳은 상춘고택이다.도착해 보니 오랜 세월을 버텨온 기와집 형태를 그대로 보존한 채 영업을 하고 있는 식당이었다. 방문 전 예약이 필수인 곳이며, 공간이 주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있어 귀한 손님을 모시는 자리에 어울려 보였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1인당 55,000원짜리 매화정식이다. 처음엔 가격대가 조금 있다고 생각했으나, 뒤이어 전개되는 음식들을 경험해 보면 오히려 가성비가 훌륭한 메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참고로 메뉴 구성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낡은 목조 건물이 품고 있는 차분한 공기 속에서 첫 음식을 맞이했다.가장 먼.. 2026. 5. 1.
라이카 Q3 춘크래프트 수제 가죽케이스 리뷰 라이카 Q3 28과 43을 들이고 사용할 가죽케이스를 알아봤다. 직접 질감을 보고 결정하고 싶어 춘크래프트 가죽공방에 방문했다. 인터넷으로도 속사케이스를 쉽게 살 수 있지만, 굳이 공방까지 간 이유는 직접 만져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공방에 가면 가죽의 질감뿐만 아니라 스티치 색상도 샘플을 보며 고를 수 있다. 인터넷에 없는 디테일한 커스텀 제작도 가능하다. 방문해서 주문을 넣고 제품을 받기까지는 정확히 3주가 걸렸다. 카메라 악세사리를 고를 때 부피가 커지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스몰리그 같은 세로 그립은 쥐는 느낌은 좋지만 부피가 너무 커진다.반면 이 케이스는 그립부의 크기가 작음에도 손에 쥐었을 때 밀착력이 상당히 좋다. 작아서 미끄러질 것 같지만, 가죽 자체의 마찰력 덕분에 약간의 압력만 줘도 .. 2026.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