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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거리,사람

도쿄의 속도, 흑백으로 기록한 거리

by wondolab 2026. 2. 6.

메가시티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 도쿄. 사람들은 흔히 도쿄의 화려한 네온사인과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인파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카메라를 들고 조금만 시선을 비껴가면, 그 흐름 속에서도 저마다의 속도로 흐르는 고요한 순간들이 보인다.

 

이번 도쿄 작업은 복잡한 색을 걷어내고 **빛과 그림자, 그리고 '속도'**에만 집중해 보기로 했다.

흑백의 프레임 안에서 도쿄는 의외로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도쿄의 택시는 서두르는 법이 없다. 차분하게 정해진 궤도를 따라가는 그 뒷모습에서 대도시의 질서와 여유를 동시에 느꼈다.

 

 

 

 

교차로를 빠져나가는 한 사람, 보도블록과 선과 자전거의 궤적이 교차하는 순간 도시의 소음이 잠시 소거되는 느낌

 

 

 

밤의 도쿄는 낮보다 조금 더 흐릿하다. 좁은 골목길, 선술집의 불빛을 뒤로하고 사라지는 자전거의 잔상

 

 

 

 

강렬한 대비가 느껴지는 횡단보도 위로 자전거가 빠르게 지나간다.